회가 거듭될수록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이성경은 늘 1등을 하는, 이론엔 강하지만 막상 수술대 앞에만 가면 초라해지는 흉부외과 펠로우 2년차 의사 차은재를 연기하고 있다.
이성경은 "은재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겪는 성장통을 겪었어요. 열정이 크고 성실한 친구죠. 예상치 못한 난관과 한계에 부딪히면서 좌절하고, 아파하지만 그 과정에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치유되고 변화하는 인물이에요"라며 "은재를 연기하며 같은 청춘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 역시 은재와 같은 시기를 지나왔고, 또 그 과정에 있으니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해피엔딩을 그리듯, 이성경이 꿈꾸는 낭만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저는 '지금 이 순간'들을 낭만이라 생각하고 감사함을 느끼려 해요.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모든 것들이 스스로가 주인공인 영화에선 다 근사하고 낭만적일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