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오늘(18일) 대망의 최종회를 맞는다. 엇갈리고 힘들었던 숱한 어제를 뒤로하고 둘만의 내일을 향해가기 시작한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인 애틋한 로맨스에 꽃길이 펼쳐질지 기대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떠난 이강의 쓸쓸한 모습이 포착돼 최종회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강과 문차영은 인연의 마지막 조각까지 완벽하게 맞춰냈다.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사랑은 초콜릿에 얽힌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더욱 빛났다. 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문차영에게 초콜릿을 건넨 사람이 어머니 정수희(이언정 분)라는 것을 알게 된 이강. 그 순간조차도 문차영에게 아픔이 될까 홀로 숨어 뜨거운 눈물을 토해내는 이강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과 파장을 일으켰다.
오랜 상처와 절망 속에 힘들어했던 이강과 문차영. 서로의 존재가 위로이자 웃음이 되는 모습은 설렘을 넘어 여운과 울림을 남겨왔다. 이제 이강과 문차영은 머뭇거림을 뒤로 하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쌉싸름'한 인생에 유일한 '달콤'함이었던 이강과 문차영이 고단한 삶을 딛고 꽃길을 펼쳐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