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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oL 올스타전', 3일간의 열전 성황리에 끝나

남정석 기자

입력 2019-12-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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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oL 올스타전', 3일간의 열전 성황리에 끝나
'2019 LoL 올스타전'에 참가한 전 프로게이머 강찬용과 김태민, 이상혁(왼쪽부터).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6일부터 8일(한국시각 기준)까지 미국 라이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한국의 '페이커' 이상혁, '클리드' 김태민, '피넛' 한왕호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모인 유명 선수들과 함께 LoL 크리에이터, 개인 방송 스트리머 등 리그 파트너들이 참가했다. 또 새롭게 규칙이 바뀌어 더욱 흥미진진해진 '1대 1 토너먼트'와 최초로 진행된 '전략적 팀 전투' 등의 다양한 게임 모드들이 관심을 받았다.

우선 32인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존심 대결인 1대1 토너먼트에서는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유럽 프나틱)가 우승을 차지했다. 라우는 '우지' 지안 쯔하오, '더샤이' 강승록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으며 유럽 탑 라이너의 실력을 보여줬다. 또 미니언 100개를 잡을 시 승리하는 규칙이 사라졌고, 2킬을 획득하거나 상대 포탑을 파괴해야 승리하지만 경기 후반에는 좁아지는 지형 속에서 전투를 펼치도록 하는 규칙이 생기는 등 새롭게 변경된 방식으로 보다 흥미로운 경기들이 펼쳐졌다.

올해 최초로 진행된 전략적 팀 전투 대결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꼬마부, 각 지역별로 우수한 실력을 가진 리그 파트너들이 참가하는 전설이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가브리엘 라우는 전략적 팀 전투 꼬마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올스타전 2관왕에 올랐다. 전설이부에서는 한국 개인 방송 스트리머인 '진솔(롤선생)'이 중국의 '콩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역 라이벌전으로 펼쳐진 한국과 중국의 '5대5 결전'도 국내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프로 선수 3인방과 함께 전 프로게이머이자 인기 스트리머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나라카일' 서지선이 한 팀을 이뤄 출전했으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중국팀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뱅' 배준식, '코어장전' 조용인 등 한국 출신 선수들도 참전한 북미와 유럽의 '5대5 결전'에서는 유럽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층 강력해진 챔피언들로 대결하는 'U.R.F. 모드', 선수 2명이 하나의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암살자 챔피언만을 사용할 수 있는 '암살자 5대5 결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진행됐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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