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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인간이자 아티스트"…美 래퍼 주스 월드, 21세 나이로 사망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19-12-09 12:40

수정 2019-12-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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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인간이자 아티스트"…美 래퍼 주스 월드, 21세 나이로 사망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 유명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사망했다. 향년 21세.



8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 도착, 발작과 함께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주스 월드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스 월드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충격적이지만 아직 사진을 알 수 없다. 그저 주스 월드를 위한 애도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성명문을 통해 "주스 월드는 짧은 시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주스 월드는 따뜻한 영혼이었고, 그의 창조성은 한계가 없었다. 또 무엇보다 그의 팬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뛰어난 인간이자 아티스트였다"며 "이렇게 친절하고 우리의 마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잃은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 우리의 생각은 주스 월드의 가족과 친구들, 그의 레이블 Grade A 식구들, 그의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주스 월드는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드레이크와 릴 야키, 릴 나스 엑스 등의 유명 가수, 래퍼들은 "나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더 오래 사는 것을 보고 싶다. 축복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이야기가 끊겼다는 소식을 들으니 잠에서 깨기 싫었다", "떠오르는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최근 많이 떠나 슬프다"라며 그를 애도했다.

주스 월드는 2017년 EP앨범 '999'를 발표하며 데뷔, 데뷔 직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5월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게임인 'BTS월드' OST 수록곡 'All Night (BTS WORLD OST Part.3)'에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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