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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보 충격' 故 차인하 애도물결..유작 '하자인간' 고심

문지연 기자

입력 2019-12-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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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 충격' 故 차인하 애도물결..유작 '하자인간' 고심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가 27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에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차인하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차인하는 1992년생으로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뒤 윤정혁,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 등과 함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아이돌 권한대행',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사랑하라', '더 뱅커' 등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최근에는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합류하며 극중 주서연(오연서)의 오빠인 주원석 역을 맡아 연기했다.

차인하의 유작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은 현재 1주차 방송분을 내보냈으며 촬영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중. 차인하의 극중 배역이 작지 않은 만큼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배우 투입과 촬영분 편집 등의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제작진은 유족의 뜻에 따라 촬영분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연예계 비보에 고인에 대한 애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차인하와 같은 소속사인 이태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윤아의 '고잉홈(Going home)'의 가사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태환이 캡처한 가사에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히 소원해 본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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