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머니'(정지영 감독)는 지난 18일 11만83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3일 개봉 이후 줄곧 부동의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16만8692명.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평일 대비 주말 관객 100% 상승하며 놀라운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월요일, 이례적으로 개봉일(11만1658명)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입소문의 힘을 실감케 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2위 '신의 한 수: 귀수 편'(리건 감독)은 전국 관객 4만8455명을 동원했다. 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188만7042명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2만2463명과 1만5600명을 모은 정유미 공유 주연의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팀 밀러 감독)이 차지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달 23일 개봉해 351만4327명을 동원했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30일 개봉해 232만5867명을 동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