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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동생상에 쏟아지는 '애도 물결'…"지극정성 다했던 '천사표 누나'"[종합]

남재륜 기자

입력 2019-11-15 11:16

수정 2019-11-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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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동생상에 쏟아지는 '애도 물결'…"지극정성 다했던 '천사표 누나'…
키이스트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하선이 동생상을 당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14일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지난 12일 박하선 동생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늘(14일) 발인이 엄수됐다"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큰 슬픔에 빠져 눈물로 빈소를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엄수된 발인식에는 남편 류수영과 동료, 지인들이 참석해 슬픔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은 생전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남동생과 남다른 우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남동생을 돌봤으며, 동생 또한 TV에 출연하는 누나의 모습을 챙겨보며 자랑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박하선의 아버지는 지난 2012년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박하선 아버지는 "하선의 동생은 발달 장애인"이라며 "하선이가 동생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동내에서는 '천사표 누나'로 불리기로 했다"며 전했다. 초등학교 등굣길에는 박하선이 항상 동생의 손 잡고 학교에 갔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또 아버지는 딸 박하선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아픈 동생에게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서운해하지 않았다. 일찍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하선 역시 지난 2017년 4월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아픈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당시 박하선은 "제 동생은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집을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이 서울이었는데, 동생을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왔다. 그 때 마다 경찰들이 하루 이틀 만에 동생을 찾아주셨다"는 일화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박하선의 형제상을 함께 슬퍼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박하선은 최근 출산 후 복귀작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호평받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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