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설리가 죽은 채 발견된 14일 오후 설리의 자택 현관문 앞에서 '로OOOO' 마크가 붙은 박스가 발견됐다. 로OOOO는 전날 자정까지 채소나 과일, 육류 등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 등을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업체 브랜드다.
뉴데일리는 설리가 전날 저녁 무렵, 다음 날 먹을 식품을 미리 주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설리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상품(미니백)을 찍은 영상을 올렸고, 게시물에서 어두운 그림자나 고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설리가 사망 전날까지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했다는 점이 '우울증에 의한 사망설'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택에서 매니저 A씨의 신고로 죽은 채 발견됐다. A씨가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각은 13일 오후 6시 30분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