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나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돌싱 특집으로 배우 황은정이 출연해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황은정은 배우 윤기원과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에서 인연을 맺고, 이듬해 5월 부부가 됐다. 이후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러브 액츄얼리', '비타민', '자기야', '집밥의 여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2017년 협의 이혼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9살 나이 차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다.
또 황은정은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라며 "매일 술을 마시고 치킨, 피자를 시켜 먹다 보니 10㎏가 쪘다. 얻은 것은 몸무게고, 잃은 것은 자존감이 지하 13층까지 내려가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복층인 집에서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