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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천상의 맛"…'스푸파2', 백종원의 '침샘자극' 터키 여행 [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19-09-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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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천상의 맛"…'스푸파2', 백종원의 '침샘자극' 터키 여행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푸파2' 백종원이 터키에서 후회 없는 미식 여행을 즐겼다.



22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서는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우선 터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케밥을 먹으러 갔다. 백종원은 "여기 사실 숨겨진 단골집이다. 어딘지 안 가르쳐준다"며 케밥 맛에 감탄했다. 케밥 집에 걸려있는 큰 고깃덩어리에 대해 백종원은 "소고기를 쌓아서 만드는 건데 소고기가 퍽퍽해지니까 중간에 양고기 지방을 넣는다"며 "터키에서 케밥은 '구이'를 통칭하는 것이다. 종류가 수백 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특별한 케밥인 이스켄데르 케밥을 먹으러 갔다. 백종원의 최애 케밥인 이스켄데르 케밥은 이스켄데르라는 사람이 만든 케밥. 고기 위에 버터를 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은 "그래 내가 널 먹으려고 비행기 11시간 타고 왔다"며 또 한 번 감탄했다. 야식으로는 볶음밥처럼 생긴 타북 필라브를 먹었다. 타북은 닭을, 필라브는 밥을 의미한다. 백종원은 터키 국민 음료라는 아이란을 곁들여 먹었다.

다음날, 백종원은 전통화덕에 구운 도넛 모양의 빵인 시미트를 먹으러 갔다. 터키의 국민 간식이라는 시미트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한 백종원은 들뜬 마음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백종원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 메뉴는 카이막. 백종원은 "웬만한 음식은 표현이 가능한데 이건 어렵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 오버해서 '천상의 맛'이라 표현했다"며 "정말 기가 막힌 버터, 정말 고소한 생크림을 더한 것에 몇 배"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메네멘을 추가로 주문한 백종원. 백종원은 "터키 신혼여행 갔다가 이거에 빠졌다. 한동안 이 냄비 사가서 아침마다 해먹었다"고 추억했다. 시장에 간 백종원은 길가리에서 '홍합밥'인 미디예 돌마를 먹었다. 상큼한 레몬맛에 "여기는 레몬이 정말 싸다"며 부러워했다. 미디예 돌마는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에서 한 번 선보였던 간식이다. 시간은 어느새 오후가 되고, 나른해진 백종원은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러 갔다. 백종원이 선택한 디저트는 돈두르마 카다이프. 백종원은 '터키오면 먹어봐야 할 아이스크림'이라 평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터키의 돈두르마. 백종원은 "단데 맛있다. 이래서 디저트 먹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로 향했다. 중앙에서 살짝 골목으로 향하면 백종원이 찾는 탄투니 맛집이 있었다. 백종원은 "야식으로 먹기 아쉽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냐"며 존경심을 표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 백종원은 쾨프테를 먹으러 갔다. 쾨프테는 미트볼 같은 음식으로 백종원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은 메뉴다. 구운 쾨프테를 먹고 난 후에는 날 고기로 만든 치이 쾨프테를 먹었다. 다만 길거리에서는 위생상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다. 채식 쾨프테를 먹은 백종원은 "10개 먹어도 살 안 찔 것 같다. 채소의 건강한 맛"이라 호평했다.

밤이 되고, 백종원이 선택한 마지막 음식은 터키식 해장국인 이시켐베 초르바스. 이시켐베 초르베스는 양이나 소 내장으로 만든 탕 요리로, 고춧가루, 후추, 마늘즙 등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넣어 먹는 탕이다. 레몬즙을 추가로 곁들여 먹은 백종원은 "밥 말아 먹으면 딱이다. 씹을 게 별로 없다. 식당마다 맛이 달라 각자 원하는 집을 찾아간다더라"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공항 가려고 짐싸가지고 나왔는데 다시 호텔가서 며칠 더 있다 가고 싶다. 그릇 비울 때마다 아쉽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진심으로 아쉬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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