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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은 내 삶♥" '섹션TV' 황바울이 직접 밝힌 러브스토리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9-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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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은 내 삶♥" '섹션TV' 황바울이 직접 밝힌 러브스토리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황바울과 간미연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 통신(이하 섹션TV)'에서는 배우 황바울이 출연해 예비 신부 간미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과거 '섹션TV'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던 황바울은 간미연과의 결혼 발표 소식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일 황바울과 간미연은 소속사를 통해 "11월 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3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뮤지컬 공연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황바울은 '좋은 누나에서 여자가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누나 생일파티에 가게 됐다"며 "누나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파티를 열었다. 오히려 누나 친구들이 분위기를 둘이 잘 어울린다고 엮어주셨다. 내가 좀 더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여자로 느껴진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우리 만날래?'라고 했다"며 먼저 고백한 사실을 밝혔며, "그때 남자로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황바울은 '간미연이 느낀 자신의 첫 인상'에 대해 "조금 아기 같았다고 했다. 제가 3살 연하라 '누나'라고 부르면서 지냈으니까 어리게 보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또 "여자친구는 저한테 '여봉'이라고 하고 저는 '애봉이'라고 한다. 애교를 하면 본인도 모르게 혀가 짧아진다. 제 눈에는 예쁘고 귀엽다"라며 애칭을 공개했다.

황바울은 "2년 반 정도 지나니까 여자친구가 저를 더 깊이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됐고, 그게 제 삶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가에서 흔쾌히 허락하셨다. 저희 부모님은 '이런 여자 없다'면서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날 인터뷰가 끝난 후에 함께 드레스를 보러 가기로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황바울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봤는데. '최악의 프러포즈'라고 나온 것들 중에 제가 생각한 것들이 많더라. 최대한 잘 구상해서 모르게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간미연이 활동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황바울은 "베이비복스 팬미팅 사회를 제가 했다. 그때 멤버들을 만나서 인사드렸다"며 "누나가 누군가와 오랫동안 연애하는 걸 신기해하더라. 더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축가, 축사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황바울은 "우리가 서로 만나 인연이 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아껴줄게. 서로 더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라고 예비신부 간미연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간미연은 1997년 10월 베이비복스에 합류하며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동 했다. 베이비복스는 '야야야'와 '킬러' 등 다수 명곡을 남겼으나 2004년 해체했다. 이후 간미연은 솔로 가수로 전향해 '파파라치'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간미연은 현재 뮤지컬 배우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고의 한방', '미스 마', '비켜라 운명아' 등을 통해 배우로 활약했고, 뮤지컬 '아이러브유', '록키호러쇼', '킹아더' 등에 출연해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황바울은 SBS '비바! 프리즈'의 MC로 데뷔했고, 이후 뮤지컬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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