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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작년 초 대본 받아..전작과 다르게 보이려 노력"

문지연 기자

입력 2019-09-17 14:29

수정 2019-09-17 17:49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작년 초 대본 받아..전작과 다르게 보이려 …
KBS 2TV 새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발표회가 17일 라마다서울 신도림에서 열렸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포토타임을 갖는 공효진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9.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이전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신도림 호텔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임상춘 극본, 차영훈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차영훈 PD,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했다.

공효진은 "대본을 받고 제의를 받은 지 거슬러 올라가보면 꽤 오래 됐고 적절한 시기로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본을 만난 것은 작년 초의 일이다. 대본이 사실은 저의 촬영 스케줄과 너무 많이 맞지 ?訪티 사실은 고사를 했다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제가 고사를 하더라도 다음 회를 보여주시면 안되냐고 할 정도로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다. 재미있고 궁금하고 계속해서 그런 드라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대본이라, 동백이란 캐릭터가 그동안 제 모습에서 상상이 될 수 있는 연장선의 인물이지만, 고민을 했고, 이 작품을 해도 될까 고민을 솔직히 했었다. 그래서 더 많이,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초반에 드라마 내용을 보시면 '저렇게까지 소심하고 저렇게까지 사람과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알아봐주시면 좋겠다. 최선을 다했다. 저도 그래서 사투리를 쓰면 캐릭터가 바뀔까 싶었는데, 드라마의 유일한 서울 여자라서 열심히 변주했으니 애정어리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드라마다. 삼대가 뿌리박고 살며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 없는 '옹산'이라는 꽉 막힌 동네를 배경으로, '까멜리아'라는 가게를 차린 뉴페이스 동백과 지역 토박이 파출소 순경 황용식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공효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고, 뒤이어 강하늘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했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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