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독립영화 '아워 바디'(한가람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워 바디'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8년 차 행정고시생으로 공부와 삶에 모두 지친 자영 역의 최희서, 현주 역의 안지혜, 그리고 한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장례난민'으로 제16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 실력파 신인 감독으로 떠오른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아워 바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청춘이 달리기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아워 바디'는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공식 초청,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한국 영화 100주년 부문 초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 등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최희서는 '아워 바디' 시사회를 앞둔 지난 6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일반인 예비 신랑과 스몰 웨딩을 앞둔 최희서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인 브런치에 직접 '86년생 배우 최희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혼을 알렸고 이날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 참석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