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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집, 누수+벽 균열→7개월 만에 철거 위기…"법적대응vs일방주장" 팽팽[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19-08-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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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집, 누수+벽 균열→7개월 만에 철거 위기…"법적대응vs일방주장"…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윤상현이 자택 부실공사를 한 시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23일 윤상현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다.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라며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에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앞에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돼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이 누수 등의 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공개된 부부의 집은 장맛비로 인한 누수 현상으로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샜다. 특히 시공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집이라 충격을 안겼다.

윤상현은 "입주하고 후 많은 비가 내린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다용도실을 시작으로 거실, 안방, 2층 할 것 없이 창문마다 비가 샜다"라며 "시공이 잘못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전문가에 따르면 부부의 집은 배수 시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수평 작업도 없이 흙을 덮어 물이 모이는 구조였다. 결국 전문가는 철거 후 방수 작업등을 다시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상현의 집을 시공한 A 시공사는 그동안 윤상현 부부의 집 사진을 통해 업체 홍보를 해오다가, 이번 논란이 생기자 홍보 사진을 삭제해 비난이 일었다.

특히 A 시공사는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했고, A사는 윤상현 측을 도와 주택 콘셉트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했다"며 "윤상현 측은 지난해 12월21일까지 공사비로 6억원 가량을 지급한 후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 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커녕 하자 보수금 2억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A사에게 한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 보냈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며 반박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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