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안재현과의 충격적인 파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최근 진행됐던 구혜선의 의미심장한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게 적막' 개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질문에 "남편은 내가 지금 뭐 하러 갔는지도 아마 모르고 있을 거다. 요즘 남편이 작품 준비 중인데 몸을 키우고 운동하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다"며 "오늘 전시회에 대해서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남편도 오늘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알 것 같다"고 말해 취재진의 의아함을 산 바 있다.올해 전시회에서와 달리 불과 1년 전 진행된 전시회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은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2018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미스터리 핑크'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는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을 응원하고 내조하기 위해 모든 취재진을 위한 꽃다발을 직접 준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구혜선 역시 "(미술 작업을 할 때)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그(안재현)도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의 세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내게 영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서유기 외전'으로 방송된 이번 '강식당2'와 '강식당3'에서는 달랐다. 안재현은 앞선 시리즈와 달리 구혜선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를 밀어붙이던 제작진 역시 구혜선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자막도, 자료화면도 넣지 않았다.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화려한 예식 대신 예신에 들어갈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며 개념 배우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결혼 이듬해인 2017년에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신혼일기'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