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계좌 추적 등 강제수사도 검토중이다. 해외 출국금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찰정장은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그 중 수사 전환 대상자는 양현석을 제외하고 3명이다"면서 "수사로 전환한 만큼, 일정에 따라 소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전 대표 외 입건된 3명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흥업소 사장 정마담과 해당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로 부터 성매매 알선 정황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당시 신용카드 지출 내역 등 관련 문건을 확인한 결과 성 접대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17일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