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지난 15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술집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민우가 받고 있는 강제추행혐의는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 및 공소가 제기되는 비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해도 수사가 중단되지 않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신사동의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앉은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민우가 자신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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