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서울=연합뉴스)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열린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20ㆍ미주ㆍ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 그래픽디자인전공)씨가 왕관을 쓰고 활짝 웃고 있다. 2019.7.11 [한국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합숙 생활을 하니까 가족들과 집밥이 가장 그리웠어요!"
올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미스코리아 USA진 출신 김세연(20·미주)이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이하 '2019 미스코리아')가 열렸다. 이날 아나운서 김환, 기상캐스터 홍나실(2016 미스코리아 미), 방송인 김경식의 진행 아래 펼쳐진 본선에서는 최종 후보 32명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그 결과 미국 아트센터디자인대 그래픽디자인을 전공 중인 김세연이 최고의 영예인 '2019 미스코리아' 진(眞)에 선발됐다. '2019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에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등 13명이 심사를 맡았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하는 미인 대회로 1957년 5월 첫 대회가 열린 후, 지금까지 매년 빠짐없이 개최돼 올해 63회를 맞이했다. '한국 최고 미의 제전'으로 불리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단순히 외면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지성과 품격, 재능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들을 진, 선, 미로 뽑아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대표미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2019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에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등 13명이 심사를 맡았고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성 상품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수영복 심사를 폐지, 참가자들이 합숙 기간 동안 연습한 무용과 노래 등을 선보이는 퍼포먼스로 심사를 대신해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올해엔 지난달 미스코리아 USA 진으로 발탁된 김세연이 '2019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 1년간 한국의 미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당선 직후 김세연은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이어 "합숙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과 집밥이 가장 그리웠다. 세 자매 중 막내인데 한 달 간의 합숙 동안 언니들 없이 지내는 게 힘들었다. 지금 이 순간 언니들이 제일 보고 싶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초콜릿을 먹고 싶다. 또 가장 먹고 싶은 집밥은 청국장이다"고 고백했다.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에 이어 선(善)에는 우희준(25·부산)·이하늬(23·대구), 미(美)에는 이혜주(21·대구)·이다현(22·서울)·신혜지(23·서울)·신윤아(22·서울)가 당선됐다.
앞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그동안 오현경(89 미스코리아 진), 고현정(89 미스코리아 선), 양정아(90 미스코리아 후보), 이승연(92 미스코리아 미), 김남주(92 미스코리아 후보), 고(故) 장진영(93 미스코리아 후보), 김지연(97 미스코리아 진), 전혜진(97 미스코리아 후보), 이혜원(99 미스코리아 휠라), 김사랑(00 미스코리아 진), 손태영(00 미스코리아 미), 박시연(00 미스코리아 후보), 윤정희(00 미스코리아 후보), 이보영(00 미스코리아 후보), 서현진(01 미스코리아 선), 정가은(01 미스코리아 후보), 이하늬(06 미스코리아 진), 고(故) 권리세(09 미스코리아 후보) 등 배우·아나운서·가수·모델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를 배출하며 '연예인의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