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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안녕"…'절대그이' 여진구, 결국 멜트다운→방민아와 눈물의 작별

남재륜 기자

입력 2019-07-11 22:58

수정 2019-07-12 01:36

"사랑해, 안녕"…'절대그이' 여진구, 결국 멜트다운→방민아와 눈물의 작…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절대그이'에서 여진구가 결국 멜트다운돼 방민아와 이별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절대그이' 최종회에서는 영구(여진구 분)의 남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다다는 영구의 남은 수명이 1주일 남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남은 소중한 시간동안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로 했다. 소풍을 즐긴 후 엄다다와 영구는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엄다다는 우산을 잠시 사러 갔다.

그러나 영구는 그 잠깐 사이에 멜트다운을 맞이하게 됐다. 영구는 "나 여자친구를 만나서,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너와 함께하는 1분 1초가 나에겐 보물이었고, 네가 있는 곳은 어디든 천국이었어. 누가 뭐래도 넌 나에게 최고의 여자친구였으니까. 여자친구, 내가 떠난 후에 너무 오래 슬퍼하거나 아파하지도 마. 혹여나 나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진다 해도 자책하지도 안타까워하지 마. 너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들 전부 다 내가 영원히 기억하고 있으면 되니까. 로봇인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늘 지켜봐 주고, 믿어주고, 인내해줘서 고마웠어"라고 속말했다.

이어 영구는 "행복했어, 그리고 사랑해, 안녕"이라며 말하며 눈을 감았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톡 떨어졌고, 그 순간 영구의 작동이 멈췄다.

돌아온 엄다다는 움직이지 않는 영구를 보고 그가 멜트다운 됐음을 알았다. 엄다다는 "미안해 늦어서. 사랑해, 내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영구의 어깨에 기대 눈물을 흘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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