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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송가인 "팬들의 응원에 '울컥', 소속사 소문은 오해다"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6-24 08:53

송가인 "팬들의 응원에 '울컥', 소속사 소문은 오해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23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며칠 전 저의 교통사고 소식에 많이 놀라신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주변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런 맘이 앞섰던 며칠을 보냈습니다"라고 운을 뗀 송가인은 "걱정해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팬 여러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 어제 천안 미스트롯 효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어김없이 많은 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서는 무대에서 너무 큰 감사함에 몇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 쾌유 중이며 하루 빨리 완쾌되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빠른 완쾌를 위해 소속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저의 치료에 동참해주고 계셔요"라며 "소속사에 대해 소문도 많고 그러는데... 제가 만나본 대표님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세요.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20일 새벽 광주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화물차량의 잘못된 차선 변경으로 추돌 사고가 일어났고,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은 80% 가량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송가인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통 사고 후유증을 염려해 입원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외출증을 받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투어 천안 콘서트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교통사고 소식 알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에게 직접 인사드리고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아 외출증 끊고 이렇게 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송가인은 "불미스러운 사고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왔는데 너무 아쉬우니 의사 선생님 몰래 노래 한 곡 하겠다"며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과 박수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송가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가인입니다.

며칠 전 저의 교통사고 소식에 많이 놀라신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주변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런 맘이 앞섰던 며칠을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신 마음에 보답하고자 팬 여러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 어제 천안 미스트롯 효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어김없이 많은 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서는 무대에서 너무 큰 감사함에 몇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저 송가인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얼른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 쾌유 중이며 하루 빨리 완쾌되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빠른 완쾌를 위해 소속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저의 치료에 동참해주고 계셔요.

그러니 저희 팬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속사에 대해 소문도 많고 그러는데... 제가 만나본 대표님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세요. 그러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항상 저를 첫번째로 생각해주시는 많은 분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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