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태진아와 김구라는 각자 아들을 데리고 나와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태진아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을 보자마자 준비해둔 용돈을 꺼낸다. 당황한 김구라가 태진아를 말려보지만 결국 그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 김구라는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놀랐다며 태진아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루는 어린 나이에 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김동현을 부러워한다. 그는 독립을 선언할 타이밍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에 김동현은 이루의 독립을 도와주기 위해 나서보지만, 태진아는 "이제 타이밍은 끝났다"라며 단칼에 잘라 이루를 또 한 번 좌절케 한다.
이루 또한 김구라·김동현 부자의 쿨한 사이를 부러워한다. 평소 아빠의 말에 모두 순응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하는 김동현의 모습에 놀란 것. 특히 이루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태진아와 달리 김동현에게 간섭을 하지 않는 쿨한 아빠 김구라의 모습을 부러워하며 "구라형 같은 아빠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해 김구라를 흐뭇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