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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송가인·정미애·홍자 등 5人 결승진출…'1대 미스트롯' 누가될까

정유나 기자

입력 2019-04-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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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정미애·홍자 등 5人 결승진출…'1대 미스트롯' 누가될까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트롯' 결승 진출 최종 5인이 공개됐다. 송가인·정미애·홍자·김나희·정다경이 그 주인공이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반전의 순위 격변 끝에 대망의 '결승 진출자 5人'의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주에 이어 '가요계 전설' 남진·김연자·장윤정의 곡을 선정, '레전드'들의 1:1 코칭을 받은 12인이 뜨거운 경합을 펼치는 '준결승전 1라운드'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순위는 '사랑 참'을 절절하게 부른 홍자가 1위, 감성적인 '가슴 아프게'를 완성한 정다경이 2위, 후련한 '영동부르스'를 부른 송가인이 3위였다.

이날 두리, 하유비, 김희진, 정미애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한 정미애는 첫 소절만에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심사위원)들은 "첫 소절 나오자 마자 게임 끝났다고 생각했다.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결국 정미애는 마스터 총점 658점을 받으며 홍자를 제치고 마스터 점수 1위에 등극했다.

이어 1라운드 결과가 발표됐고, 온라인 대국민 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 여기에 관객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1라운드 최종 순위는 1위는 정미애, 2위는 홍자, 3위는 송가인이 차지했다. 높은 관객 점수로 1위를 차지한 정미애는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 이렇게 한곡에 빠져본 적이 처음이다. 뭔가 모를 무언가가 마음에서 올라왔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라운드가 끝나고 '준결승전 2라운드'가 시작됐다. 2라운드는 도전자 2인이 짝을 지어 꾸민 무대를 듣고, 2명 중 한 명에게만 투표를 해 결과를 집계하는 방식이었다.

도전자들은 뽑기를 통해 '짝'을 정한 뒤, 함께 연습해 노래를 부르면서도 상대방을 이기고 표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했다. 출연자들은 사활을 건 무대를 준비했고, 마스터들도 "완전 전쟁이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차전은 마스터들이 각자의 판단만 할 뿐 점수를 내놓지 않은 채 오로지 관객 300명의 투표 점수만 반영되는, 예측불허 룰이 선포되어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정미애-두리를 시작으로 하유비-강예슬, 숙행-정다경, 김희진-박성연이 한 팀을 이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듀엣 무대를 펼쳤다.

특히 장윤정의 '콩깍지'로 무대에 오른 홍자와 김나희 팀이 주목을 받았다. 이 노래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곰탕 보이스'로 불리는 홍자와 거리가 먼 발랄한 세미트로트였기에 관심이 쏠린 것. 무대가 끝나고, 김나희는 마스터들의 선택에서 7:0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홍자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았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송가인과 김소유가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불렀고, 두 사람은 절절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다. 원곡자인 김연자는 "이 곡은 처음으로 저의 이름을 알리게 해주고, 꿈을 이루게 해준 노래다. 당시에 이 노래를 부르기 너무 어려웠는데, 두 분이 너무 열심히 잘 불러줘서 감동받았다. 고맙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드디어 1라운드 합계 점수와 2라운드 관객점수를 포함한 준결승 레전드 미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결승 진출자는 총 5명. 1위는 송가인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관객점수 204표를 받으면서 3위에서 1위로 탈환, 역전의 여왕이 됐다. 그리고 2위는 정미애, 3위는 홍자, 4위는 김나희, 5위는 정다경이 차지했다.

준결승 미션을 마치고 장윤정은 "여기 계신 12분 모두 잘하셨다. 우리 마스터들이 감격했을 정도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오는 5월 2일 방송분에서 '1대 미스트롯'이 결정된다. 1대 미스 트롯은 우승상금 3천만원과 히트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100회 이상의 행사를 보장받게 된다. 5명의 결승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1대 미스트롯'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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