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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 "'더 히트' 무대 덕에 무대 울렁증 극복"

조윤선 기자

입력 2019-04-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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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 "'더 히트' 무대 덕에 무대 울렁증 극복"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과거 무대 공포증으로 3년간의 칩거 생활을 고백했던 가수 신지가 코요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본인이 '홍아빠'라 부르며 따르는 홍경민과 함께다.



이번 주 방송되는 KBS2 '뮤직셔플쇼 더 히트'에서는 코요태와 홍경민이 매시업 무대를 꾸린다. '순정', '실연', '비몽' 등의 히트곡으로 세기말과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와 '흔들린 우정'으로 우정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대한민국까지 뒤흔들었던 홍경민의 만남은 라인업 확정만으로도 가슴 뭉클한 그리움을 자아냈던 터.

두 팀은 20여 년 전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오나나나 춤' 등 '인싸 댄스'를 직접 배우며 열정을 불태웠다고. 이례적으로 팀명에 관객까지 넣어 작명한 '홍경민X코요태X그리고 너=홍코너'는 골든 레코드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마친 신지는 "무대 울렁증으로 오래 고생했는데, '더 히트' 무대 이후의 무대는 편해질 것 같다"고 말해 깊은 여운까지 남겼다는 관계자의 전언.

한편, 화음장인 V.O.S와 늘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중음 지배자'라 불리는 나윤권의 매시업은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돌고래 쇼'가 될 예정이다. 솔로로만 활동했던 나윤권은 즉석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V.O.S의 아름다운 화음을 보며 무대 준비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돌고래도 깜짝 놀랄 완벽한 고음의 향연은 이번 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 '더 히트' 2Round 무대는 지난 주 '장마'와 '별이 빛나는 밤'으로 소울 감성 넘치는 매시업 무대를 선보인 정인X마마무 '마무정'의 무대 뒤에 이어진다. 아쉽게 골든 스테이지 달성에 실패한 케이윌은 두 팀의 무대를 보고 "무대를 보고 나니 너무 행복해졌다"며, '경연이 아닌 공연'이라는 '더 히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가슴 행복한 '홍코너'와 V.O.SX나윤권의 매시업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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