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되는 KBS2 '뮤직셔플쇼 더 히트'에서는 코요태와 홍경민이 매시업 무대를 꾸린다. '순정', '실연', '비몽' 등의 히트곡으로 세기말과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와 '흔들린 우정'으로 우정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대한민국까지 뒤흔들었던 홍경민의 만남은 라인업 확정만으로도 가슴 뭉클한 그리움을 자아냈던 터.
두 팀은 20여 년 전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오나나나 춤' 등 '인싸 댄스'를 직접 배우며 열정을 불태웠다고. 이례적으로 팀명에 관객까지 넣어 작명한 '홍경민X코요태X그리고 너=홍코너'는 골든 레코드에 연연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마친 신지는 "무대 울렁증으로 오래 고생했는데, '더 히트' 무대 이후의 무대는 편해질 것 같다"고 말해 깊은 여운까지 남겼다는 관계자의 전언.
이번 주 '더 히트' 2Round 무대는 지난 주 '장마'와 '별이 빛나는 밤'으로 소울 감성 넘치는 매시업 무대를 선보인 정인X마마무 '마무정'의 무대 뒤에 이어진다. 아쉽게 골든 스테이지 달성에 실패한 케이윌은 두 팀의 무대를 보고 "무대를 보고 나니 너무 행복해졌다"며, '경연이 아닌 공연'이라는 '더 히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