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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입맞춤' 산들X딘딘, '男男 케미' 통했다…최종 경연 '1위'

정안지 기자

입력 2019-03-27 00:31

수정 2019-03-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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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산들X딘딘, '男男 케미' 통했다…최종 경연 '1위'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입맞춤' 산들과 딘딘이 최종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2 '입맞춤'에서는 지난 주 최종 매칭을 통해 결성된 10인 5색 듀엣팀의 최종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국악여신 송소희와 성악치트키 손태진의 무대가 공개됐다. 손태진과 송소희는 서정적인 감성과 애틋한 가사로 한의 정서가 극대화된 안예은의 '홍연'을 선곡했다. 신이 내린 손태진의 보이스와 임을 그리는 송소희의 구슬픈 목소리가 제대로 발현되면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아냈다.

딘딘, 산들은 완벽한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지만, 손태진은 무대 후 송소희에게 "미안해"라고 사과한 뒤 주저앉았다. 긴장한 나머지 가사 실수를 한 것.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깊은 감동을 남긴 무대였다.

이홍기와 문별은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곡했다. 이홍기의 감탄을 자아내는 보컬과 문별의 매력이 극대화가 된 무대였다. 절절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두 사람의 무대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남태현과 펀치는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이 선곡한 곡은 혁오의 '공드리'였다.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감정이 넘나드는 무대는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눈맞춤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남태현은 "되게 재미있게 작업했다. 감정 교류는 펀치 씨와 제일 깊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들과 딘딘의 남남(男男)케미도 빛났다. 두 사람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산들의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딘딘의 화려한 랩이 더해져 무대는 한 층 풍부해졌다.

마지막 무대는 잔나비 최정훈과 소유가 꾸몄다. 두 사람은 커플 관객들을 위한 맞춤 선곡인 '입술 사이'의 무대를 꾸몄다. 최정훈과 소유는 관객들에게 달콤한 두근거림을 선물했다.

그 어떤 무대보다 치열한 경쟁이 가득했다. 이후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듀엣 무대 1위는 산들-딘딘이었다. 2위는 소유-최정훈, 3위는 송소희-손태진, 4위는 남태현-펀치, 5위는 이홍기-문별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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