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송혜교부터 잭슨까지...칼 라거펠트와 우정 韓★들 추모 물결(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19-02-20 14:56

more
송혜교부터 잭슨까지...칼 라거펠트와 우정 韓★들 추모 물결(종합)
송혜교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패션계의 황제'로 불리는 칼 라거펠트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19일(현지시각)타계하면서 그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한국인 스타들도 공개적으로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칼 라거펠트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라거펠트가 송혜교를 에스코트하는 모습으로, 이제는 추억이 됐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칼 라거펠트의 '리틀 블랙 자켓' 사진전 작업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같은날 모델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그는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칼.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를 나타냈다.

모델 수주도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는 아니다. 나는 당신을 마지막으로 보고 손을 잡아줄 수 있기를 바랐다"며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모델 혜박은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리울거에요"라는 글과 함께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잭슨은 과거 칼 라거펠트와 같이 찍었던 사진과 함께 "RIP. the legend to us"라는 글을 게재했다.

군복무 중이라 직접 애도를 공개하지 못한 빅뱅의 지드래곤 역시 생전 칼 라거펠트와 각별한 친분을 나누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드래곤은 2014년 1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라거펠트를 처음 만난 이래 매해 샤넬 컬렉션에 초청을 받으며 인증샷을 남겼고, 2017년엔 칼 라거펠트가 절친들과 찍은 화보집 촬영에 합류하며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눴다. tokki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