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tvN '내 손안에 조카티비(연출 오청)' 첫 회에서는 조카바보 연예인과 키즈 크리에이터의 만남이 그려졌다. 어썸하은과 가수 김완선, 존&맥 형제 형제와 배우 하연수가 각각 짝을 이뤄 개성 가득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두 댄스 레전드의 컬레버레이션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김완선과 어썸하은은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댄스'라는 공통점으로 만나자마자 금새 친해진 이들은 둘의 생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팀명을 'DS(더블 식스틴)'로 정했다. 팀명을 결정한 후 들뜬 김완선이 팔을 힘차게 뻗으며 "더블 식스틴이에요"라고 외치자 어썸하은은 "너무 옛날스럽다"며 요즘 아이돌 그룹 같은 귀여운 손동작이 더해진 인사법을 제안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연수와 키즈 크리에이터 존&맥 형제의 유쾌한 콘텐츠 제작기도 이어졌다. 팀 이름을 '존맥수'로 결정한 하연수, 존&맥은 시종일관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 ASMR'을 첫 콘텐츠 주제로 잡은 세 사람은 녹두를 맷돌에 갈아 만든 녹두전부터 꼬치전, 옥수수전까지 손수 요리한 각종 전의 씹는 소리를 3인 3색의 매력으로 전달해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하연수와 외국인 크리에이터 존&맥의 좌충우돌 ASMR 도전기는 앞으로 이들이 만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