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궁민남편' 신애라가 차인표의 깜짝 고백에 놀랐다.
20일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가 결혼 25년차 아내 신애라를 멤버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멤버들을 위한 '된장찌개 달인'으로 등장한 신애라는 김용만과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 등 '궁민남편'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애라는 "남편에게 친구가 많지 않은데, 방송을 통해 친구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된장찌개 비법을 소개했다. 멸치와 된장을 물넣기 전에 먼저 볶아주는 것. 신애라는 "물을 넣기 전 참기름을 두르고 된장을 넣어 구워주면 훨씬 맛이 진해진다"고 강조했다.
신애라는 "남편이 무명은 잠깐이고 바로 대스타로 떴다.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을 일찍 쳤다. 이제는 안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다. 습관처럼 몸에 밴 불필요한 옷"이라며 "궁민남편이 그 옷을 하나하나 벗겨줘 고맙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멘트에서 향수 냄새가 난다"며 감탄했다.
차인표는 1993년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했다.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통해 짧은 무명생활 후 곧바로 스타가 됐다. 이듬해 신애라와 결혼, 25년차 스타부부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두 사람의 잉꼬 부부 생활에 잇따라 궁금증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부부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거의 없다"고 평온하게 답했다. 하지만 신애라는 "당연히 많이 싸운다. 내가 주로 참으니까 남편은 싸운적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남편은 친정 어머니 다음으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의 단점으로 "성격이 급하다. 빨리 가자고 잔소리하곤 자기가 제일 늦게 나온다. 애들도 '아빠는 말만하고 맨날 늦는다'고 그런다. 표정이 사람을 너무 제압한다" 등을 나열했다.
차인표는 '키스신 찍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 "아내를 제외하면 유호정 씨와 하고 싶다. 연기도 잘하고, 아내와 절친"이라고 말해 신애라를 놀라게 했다. 신애라는 "놀랐다. 유호정 씨하고 뽀뽀를 하겠다고? 내 절친하고?"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거짓말탐지기를 앞에 두고 '다시 태어나도 신애라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네"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반면 신애라는 같은 질문에 '거짓' 판정을 받아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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