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JTBC 'SKY 캐슬'(연출 조현탁|극본 유현미) 15회에서는 황치영(최원영 분)이 응급실에 실려온 김혜나(김보라 분)의 수술을 끝내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아들 황우주(찬희 분)가 김혜나의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으며 위기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치영이 응급실로 실려온 김혜나를 수술하려는 순간, 중태에 빠진 병원장 손자가 실려왔다. 강준상(정준호 분)은 기조실장의 전권으로 병원장 손자를 수술하라고 명령했고, 황치영은 이에 굴복할 수 없었다. 황치영은 황급히 김혜나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김혜나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황치영은 "아빠가 혜나 죽였다"라고 말하는 황우주의 원망을 고스란히 받아내야만 했다.
최원영은 슬픔에 빠진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절망과 위기에 빠진 황치영을 흡입력 있게 풀어냈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사별한 아내 사연이 드러날 때 가슴이 미어지듯 괴로워하는 황치영의 모습은 오랫동안 황치영 가족이 품고 있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