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오늘(15일) 5회 방송을 앞두고 유진우(현빈)와 정희주(박신혜)의 애틋한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방송된 4회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100억 원에 팔고 '더 이상 돈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 희주와 달리, 진우에게는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졌다. 게임 속에서 진우의 칼에 죽은 형석(박훈)이 현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후 게임 속 캐릭터로 다시 등장해 진우를 공격한 것. 게다가 게임 캐릭터로 돌아온 형석이 휘두를 칼에 맞은 진우는 지금까지와 달리 실제로 통증을 느꼈고, 결투 중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진우가 "그라나다는 마법이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단 하룻밤 만에 각기 다른 방향의 마법을 맞이한 진우와 희주의 이야기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던 전개였다.
사전에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차형석이 죽은 게 맞아?"라며 다시 한 번 형석의 죽음을 확인한 진우. 하지만, 겁에 질린 얼굴로 "지금 기타 소리 들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안 들려요?"라고 말하는 진우의 귓가에는 또다시 기타 선율이 들려오고 악몽 같은 현실이 지속되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바. 지난 한 주간 시청자들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또 어떤 충격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