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장나라와 신성록은 '황후의 품격'에서 각각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과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대한제국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장나라와 신성록이 서로의 목에 팔을 두르고 다정하게 '러브샷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술에 취해 얼굴이 발그레해진 오써니가 술잔을 든 채 황제 이혁에게 러브샷을 제안하는 장면. 애교가 철철 넘치는, 귀여운 주사를 터트리는 오써니와 애써 당황스러움을 감추는 황제 이혁의 '극과 극' 반전 자태가 폭소를 자아낸다. 황제 이혁이 소박한 술집까지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오써니와 이혁의 오묘한 관계는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혀가 꼬부라진 상태의 '만취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이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실제 술에 취한 듯 실감나는 장나라의 '리얼 만취 열연'으로 인해 신성록을 비롯해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카메라 불이 꺼질 때까지 웃음을 참느라 곤혹스러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