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13화 예고 영상에서 주란(이윤지)의 낯선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걸어 나오더니 이내 벽에 기대 눈물을 쏟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실패한 연애에도 슬픔은 잠시뿐, 다음날이면 누구보다 화려하게 하루를 시작하던 주란이기에, 눈물 속 담긴 진실을 궁금케 했다.
지난 12화 방송에서 전과는 달리 숙취가 심해지고, 화장실도 자주 찾는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았던 주란. 이에 의사는 "잦은 음주도 원인이 될 수 있구요. 나이도 원인이 될 수 있구요"라며 주란의 음주생활과 나이를 콕 찝어 언급했다. "이제 신체적인 노화가 시작될 때니까"라며 생리주기는 일정한지, 산부인과 검사는 주기적으로 받는지에 대해 물어오는 의사 앞에서 주란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고 영상에서 "얘기 직접 들어도 괜찮으시겠어요?"라는 심상치 않은 말에 불안한 듯 "뭐가 많이 안 좋은가요?"라고 되묻던 주란. 병원 복도 앞, 그녀는 홀로 소리 죽여 눈물을 쏟고 있다. 또한 주란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 멘트만 나오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휴대폰을 내려놓던 수재. 그의 표정 역시 심란해 보인다. 병원을 찾았던 주란에게 어떤 결과가 나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