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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43kg' 현아→'39kg' 신지수, 저체중 인증 어떻게 봐야할까

백지은 기자

입력 2018-10-22 08:58

수정 2018-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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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kg' 현아→'39kg' 신지수, 저체중 인증 어떻게 봐야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의 저체중 인증은 어떻게 봐야할까.



배우 신지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39kg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는 "2년 전 몸무게 회복. 작년 몸무게 회복하려면 내년이 되어야하겠지. 63kg 아님 주의"라며 "출산 후 다이어트는 개뿔. 밥이나 따뜻할 때 느긋하게 와장창 먹고 싶은 바람. 먹고 바로 자는 나의 게으름이 유독 그리운 오늘 아니 매일. '그것이 알고 싶다'도 포기한 이 밤. 곧 깰 아이의 숨소리를 체크하며 뿅"이라고 전했다.

신지수에 앞서 포미닛 출신 현아도 몸무게를 공개했다. 현아는 20일 SNS를 통해 43.1kg 라는 숫자가 찍힌 체중계 사진을 업로드했다. 현아의 키는 1m 64. 상당한 저체중인 셈이다. 이에 팬들은 우려를 표했고 현아는 "나 열심히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찌운거야. 걱정하지마"라고 답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 또한 16일 자신의 SNS에 40.2kg 몸무게 인증샷을 올리며 "괜찮아. 쉬면 건강해질거니까. 몸이 아파 혼자 숨죽여 우는 일도. 어지러워서 세상이 빙글 도는 일도. 다리에 쥐가 나 밤마다 깨는 일도.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일도. 갑자기 코피가 흐르는 일도. 소화가 안 돼서 못 먹는 일도. 과호흡으로 쓰러지는 일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도 줄어들거야. 잠도 자고 음식도 먹고 병원도 가고 맑은 공기 쐬고 그러다 보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거야. 괜찮아 괜찮아"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저체중 인증이 이어지며 팬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정상 체중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체중은 단순히 몸이 마르고 허약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권태감 무기력감 체력부족 질병에 대한 저항력 하락 집중력 저하 등 여러가지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대수롭게 넘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관종논란'이라며 쓴소리를 내는 쪽도 있다. 굳이 궁금하지 않은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TMI(Too much information)'이란 얘기다. 또 스타들의 심각한 저체중 인증으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마른 몸매를 선호하고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칫 마른 체형을 넘어 저체중이 되어야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무리 SNS가 개인의 사적 공간이고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연예인은 준공인에 해당되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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