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은 탐사 도중 배고픔 끝에 바나나 나무를 발견했지만, 아무리 점프를 해도 자신의 키보다 한참 높은 바나나를 따기 쉽지 않았다. 이에 '세운바라기' 곽윤기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마 태워 줄까?"라며 선뜻 나섰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팀의 맏형다운 단련된 하체의 힘으로 정세운을 가볍게 들어 올린 곽윤기는 '족장' 김병만의 부러움도 샀다. 김병만은 "(곽윤기의 허벅지를) 집에 가져가고 싶다"며 탐냈고, 곽윤기는 탄탄한 허벅지로 숨겨진 야성미를 유감없이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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