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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족을 건드렸다"…조정석·정유미·나영석, 루머 좌시하지 않는 이유

정유나 기자

입력 2018-10-18 16:56

수정 2018-10-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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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건드렸다"…조정석·정유미·나영석, 루머 좌시하지 않는 이유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정석과 정유미, 나영석 PD가 악성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 조정석이 언급된 루머가 담긴 증권가 정보지, 일명 지라시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 때문에 세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하루가 지난 18일에도 악성루머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들의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이 이어졌다. 특히 현재 가정이 있는 나영석 PD와 최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조정석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정사에까지 타격이 가기도했다.

결국 세 사람은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각각 공식입장을 밝히고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표명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이날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면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루머에 강하게 맞섰다.

그러면서 "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나영석 PD 역시 CJ E&M을 통해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CJ E&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라며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 관련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거미와 언약식을 올린 조정석 역시 자신을 향한 루머에 분노했다.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배우 조정석과 관련하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악성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당사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기에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배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추후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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