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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한지민 "아동학대, 욕 나올 정도로 분노 연기 펼쳤다"

조지영 기자

입력 2018-09-27 16:13

'미쓰백' 한지민 "아동학대, 욕 나올 정도로 분노 연기 펼쳤다"
영화 '미쓰백'의 언론시사회가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렸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한지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2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지민이 "대사에 없던 욕이 나올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감성 휴먼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 영화사 배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 역의 한지민,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 역의 김시아, 백상아의 과거를 알고 있는 형사 장섭 역의 이희준, 그리고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지민은 "실화이기도 하지만 아동학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경악했다. 사실 대본에는 욕이 써 있지 않은데 상대 배우들(권소현, 백수장)의 연기를 보면서 욕이 나오더라. 한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깊은 화남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여자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권소현, 백수장 등이 가세했고 이지원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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