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한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 1회에서는 풍년을 맞은 가을 농촌과 새로운 멤버 박나래, 찬성과 한태웅, 송하윤, 이진호의 첫 만남이 그려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최고 시청률이 4%를 돌파하고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화제를 모은 '풀뜯소 가을편'의 중심에는 중딩 농부 한태웅이 있었다(1회 시청률 평균 2.4%, 최고 4%,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특히 지난 봄편과 비교해 살이 많이 빠져 보이는 태웅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전히 구수한 말투와 노래실력, 프로 농사꾼같은 면모로 반가움을 더했던 태웅은 살이 많이 빠진 이유에 대해 "밭에서 일하다 일어나면 살이 쪄서 머리가 핑 돌았다"고 밝혔다. 오로지 농사만을 생각하며 3개월만에 10kg을 감량한 것. 시청자들은 태웅의 '농사 다이어트'에 "진정성 있는 농사꾼의 참모습같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24일에 방송되는 2회에서는 8년차 농사꾼 태웅의 농촌 살리기 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유기농법인 '지렁이 농법'을 처음 시도해 배추를 심고, 미산리의 자존심을 걸고 '양성면민 체육대회' 가요자랑에 나가는 도전을 하는 것. 연출을 맡은 엄진석PD는 "농촌 체육대회는 농촌의 문화로 활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태웅 군은 미산리의 자존심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만 남은 농촌의 문화와 활력을 지키기 위해 가요자랑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여 본 방송에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