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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이재명, 법의 심판 받게할 것"

정유나 기자

입력 2018-09-14 15:28

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이재명, 법의 심판 받게할 것"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에 동반 출석해 "이재명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이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오겠다며 30분 만에 귀가했던 김부선은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이 자리에서 김부선은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강 변호사는 또 "김부선 씨는 이 지사에 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고소장을 서울에 소지한 검찰청에 다음 주 중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 지사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하고 이 지사에 대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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