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13화에서는 김희성(변요한 분)이 정혼자 고애신(김태리 분)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조부 고사홍(이호재 분)에게 거짓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고사홍은 김희성과 고애신의 혼인을 독촉하기 위해 김희성을 찾아왔다. 고사홍은 김희성에게 조부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 결을 가진 사람임을 알기에 손녀딸인 고애신과 정혼을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성은 자신을 밀어내는 고애신을 지키기 위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첫눈에 반한 정혼자임에도 불구하고, 고애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혼인을 유예하고 동무로 남자는 제안을 한 것은 물론 언제든 자신에게 와서 숨을 수 있는 그림자가 되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안끼리의 약속인 정혼을 깨고자 하는 주체가 고애신이 아닌 자신이라고 거짓으로 고백하며 다시 한 번 희생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