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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김지혜,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 "내가 제일 잘나가" [종합]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7-17 11:50

수정 2018-07-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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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김지혜,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 "내가 제일 잘나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쇼' 김지혜가 쇼호스트로서의 제 2의 인생을 전했다.



17일 KBS 쿨FM '박명수의라디오쇼'에는 개그우먼 김지혜가 출연했다.

김지혜는 최근 쇼호스트로 맹활약중이다. 박명수는 "솔직히 얼마 버냐"고 물었고, 김지혜는 "전 연예인 게스트 겸 쇼호스트다. 그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조금 더 번다"며 웃었다.

이어 "어느날부터 박준형씨가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도 라디오DJ를 하는데, 제가 더 잘 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솔직히 DJ 얼마 안준다"고 답했다.

김지혜는 쇼호스트로서의 장점에 대해 "개그우먼 출신이라 멘트나 애드립을 요소요소 재미있게 잘 친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피부도 사랑받는다"면서 "리액션을 좋고 웃긴 개그도 넣어주니까 쇼호스트가 선호하는 게스트 1순위인 것 같다"며 웃었다. 미녀 개그우먼들의 미모에 대해서는 "김지민 장도연 김지혜 다 자연인은 아니다. 자연인일 때 만났으면 제가 이긴다"며 미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솔직히 개그콘서트 무대가 관객 에너지를 받는게 있어서 좋다"며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은 쇼호스트"라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홈쇼핑 방송의 어려움에 대해 박명수와 고민을 공유하며 "웃기면 안된다. 드립도 재미있게, 판매에 도움이 되게 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뷰티 방송시 민낯을 보여줘야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전 개그우먼이다. 무대에서 온갖 분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민낯이 부끄럽지 않다"면서 "한쪽 눈에선 마스카라로 검은 눈물 흘리고 한쪽은 멀쩡한 적도 있다. 남들이 관심 가져주고, 콜수 올라가면 희열을 느낀다. 심장이 막 뛴다"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제가 올해 마흔이다. 이제 제 행복을 찾았다. 요가도 하고 아이들도 챙기고 너무 행복하다. 남편과도 제 2의 신혼"이라며 "남편이 설거지가 재미있다고 하더라. 살림을 안해봐서 그런거 같다. 전 딸이라서 어릴 때부터 많이 했기 때문에 지겹다'며 웃었다.

쇼호스트로서 문천식에 대해서는 "그분은 소속사가 있다. 전 모든 홈쇼핑에 다 나오기 때문에 다르다"면서 "최유라-왕영은처럼 '김지혜쇼'로 홈쇼핑 방송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지혜는 육아의 고충에 대해서는 "아이를 일찍 낳으면 자유가 빨리 온다. 엄마의 자유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때"라며 "둘째가 있어도 어느정도 첫째가 동생을 돌본다. 그래서 첫째 나이가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애가 스스로 통학을 하고, 학원을 다니고, 머리도 말리고, 씻고, 밥도 알아서 먹는다"고 강조했다.

김지혜는 "주어진 모든 것을 열심히 하루하루 살려고 한다"며 "소비는 죄가 아니다. 과소비는 죄다. 현명하게 소비하시라"며 방송을 마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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