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어느 날 노래 교실로 찾아온 채권자들. 그때까지도 서수남은 아내의 부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 "저에게 아이들이 세 명 있었는데 걔들이 전부 여자아이였고, 이제 결혼을 할 나이에 그런 시련을 겪었다. 정말 딸들이 결혼만 했어도 나는 그렇게 비참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고생하는 것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그렇게 비참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하늘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런 곤경에 빠져야만 되나요?' 자문하게 됐다. 내가 그 때 60살을 바라보는 나이였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옆을 봐도 희망이 없을 것 같다'라는 그런 절망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