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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금보라 “전 남편 거액 빚 갚아…아침에 눈 뜨기 싫었다”

박아람 기자

입력 2018-07-13 09:32

‘마이웨이’ 금보라 “전 남편 거액 빚 갚아…아침에 눈 뜨기 싫었다”


배우 금보라가 전 남편의 빚 8억을 갚기 위해 8년 동안 밤낮없이 일만 했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서수남은 동변상련의 아픔을 나눈 금보라를 만나 경제력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서수남은 "남자 아이들 셋 데리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강한 힘이 어디서 나왔을까?"라고 금보라의 강인한 정신력에 감탄했다. 이에 금보라는 "자식의 힘이다"면서 "한동안 자면서 '내일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 너무 힘든 세상, 진짜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금보라는 8억 빚을 갚기 위해 8년간 밤낮없이 일을 했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세 아이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서수남은 "정말 금보라가 그 때 어려웠다"며 "아이들 세 명 데리고 빚을 몽땅 떠안았다. 어떻게 저런 몸에서 그렇게 강한 정신력이 나오는지 정말 연구대상이다"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자녀분들은 어머니, 아버지가 고생을 너무 많이 한 걸 알지 않을까요?"라고 물었고, 금보라는 "아니다. 엄마가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자기들 버리고 재혼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 때는 어린 마음이니까. 그런데 지금 철들어서는 아빠 DNA가 많아서 별로 그렇게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이 없다. 바라지도 않지만"이라며 서운해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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