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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훈남정음' 첫방, 남궁민X황정음 인공호흡 재회 '경악'

이유나 기자

입력 2018-05-23 23:13

수정 2018-05-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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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첫방, 남궁민X황정음 인공호흡 재회 '경악'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남궁민과 황정음이 인공호흡으로 또 다시 재회하며 경악했다.



23일 첫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 (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는 "연애는 기억"이라는 내용으로 두 사람의 스치듯 지나간 첫만남에 이어 악연으로 맺어진 두번째 만남, 운명같은 세번째 만남이 전파됐다.

몇 년 전 다이빙 선수였던 정음(황정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잡기 위해 시합도 포기하고 수영복 위에 트렌치 코트를 걸친 채 공항을 가로질러 질주했다. 뛰어오던 정음을 정면에서 보고 있던 훈남(남궁민)은 당황했지만, 그녀는 훈남을 살짝 스치듯 지나쳐 공항의 어떤 남자의 등을 꼭 껴안았다. 정음은 "떠나지 말라"고 끝까지 매달렸지만, 상대 남성은 "다른 여자 생겼다"며 그녀를 매몰차게 바닥에 밀어 내쳤다.

널부러진 그녀는 공항 경호원들에게 들려나가며 아름답지 못한 퇴장을 했다. 이를 지켜본 훈남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아닌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 첫인사가 아니라 끝인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음은 실연 당했던 그날 이후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공포로 인해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된 것. 몇 년 뒤 그녀는 결혼정보회사에 취직해 제주도의 금수저 딸 오드리와 계약을 성사하라는 미션을 전달받고 비행기를 탔다. 오드리는 정음에게 첫 만남에 제트스키를 요구했지만, 물 공포증인 정음은 오히려 VIP 고객인 그녀를 물에 패대기 쳤다. 다행이 오드리는 그녀의 강단에 반해 결혼정보 회사 계약을 하려고 했고, 그 순간 훈남이 나타났다.

기획전시회사의 대표인 훈남은 정음이 라이벌인 줄 알고 오드리에게 급히 다가가 자신의 넘치는 매력으로 단번에 사로잡았다. 정음은 라이벌 결혼정보회사인줄 알고 그를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나중에 회사에 돌아와 그가 기획전시사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된 정음은 배꼽친구이자 훈남 의사인 최준수(최태준)에게 "다시는 만날 일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달라"고 민망해했다.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은 타고난 연애 고수다. 그는 자신의 군대 동기이자 잡지사 에디터 찰리(조달환)가 편집장에게 스트레스를 받자 '훈남정음'이라는 콘셉트의 기획을 주고, 대필을 해줬다.

훈남은 "오늘도 또 차였다"는 사촌동생이자 직원 육룡(정문성)에게 "연애라는 건 스펙과 스펙이 맞아야 하는 비즈니스 같은 것"이라며 "타산이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일단 너를 가치있게 만들어야 하고, 상대가 투자하고 싶은 거다. 투자한게 있어야 갖고 싶지 않겠냐. 다시 말하자면 너를 갖고 싶게 만들라고. 너를 주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이후 육룡은 훈남이 연애기술의 팁을 주는 훈남정음의 대필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모태솔로를 탈출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훈남은 육룡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시키고는 "'없다' 같은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있다' 같은 긍정적 표현을 쓰고, '예스 or 노' 보다는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라"고 코치했다. 덕분에 훈남은 모태솔로에서 바람둥이로 진화했고, 그러던 중 정음의 전 수영코치 양코치(오윤아)를 맞선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양코치는 정음을 만나 "인생 남자를 만났다. 넌 넌 그 의사 멍뭉이 있잖아"라고 절친을 언급했고, 정음은 "한 때 썸도 타려다가 실패했다. 코찔찔 흘릴때부터 알고 있던 사이라 안 된다. 지금은 내가 싫다. 현실적으로 걔랑 나랑은 힘들다. 걔 등급은 트리플 A 난 .. 내 통계상 100% 쫑이거든. 사랑으로 극복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육룡에게 푹 빠진 양코치는 그가 다른 여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그를 보고 절망해 한강 다리 앞에 서서 정음에게 전화로 "잘살아라"라고 말한 뒤 끊었다.

한강으로 쫓아간 정음은 대교 다리 위에 서 있는 양코치를 발견했다. 양코치는 다이빙 코치 출신답게 멋지게 한강 다리에서 다이빙했고, 정음은 "수영하실 줄 아는 분~"이라고 소리치며 구해줄 사람을 찾았다.

그때 이어폰을 꽂고 팔 운동을 하고 있던 훈남이 보였고, 정음은 그에게 "고맙다"고 손을 잡으며 물에 내던졌다.

수영을 못하는 훈남은 오히려 물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한 양코치에게 구해져 뭍으로 올라왔다. 정음은 그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냈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경악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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