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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끝나지 않았다"…'어벤져스3', '어벤져스2' 꺾고 역대 흥행 2위

조지영 기자

입력 2018-05-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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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았다"…'어벤져스3', '어벤져스2' 꺾고 역대 흥행 2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가 쟁쟁한 경쟁작과 신작들 사이에서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마침내 개봉 4주 차 주말 전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의 기록을 꺾고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등극하며 신기록을 추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3'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30만42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3'의 누적 관객수 1068만9670명이다.

'어벤져스3'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편 중 첫 번째 챕터다.

이번 '어벤져스3'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초호화 작품이자 19번째 히어로 영화다. 또한 최종편답게 기존 '어벤져스' 히어로는 물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의 주요 히어로가 모두 가세해 그야말로 히어로 총공세를 펼친 것. 일찌감치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에게 관심을 끈 '어벤져스3'는 기대를 입증하듯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며 메가 히트를 거뒀다.

특히 '어벤져스3'는 국내에서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 달째 극장가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후에도,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중. 앞서 '어벤져스3'는 역대 최다 예매량(122만장) 및 역대 최고 예매율(97.4%)로 신기록을 쌓기를 시작, 개봉 첫날 역대 최고 오프닝(98만명), 역대 IMAX 및 4DX 최고 오프닝, 역대 문화가 있는 날 최고 흥행 기록,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을, 역대 외화 최단 기간 개봉 8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2일째 800만, 개봉 13일째 900만, 19일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실제로 '어벤져스3'의 1000만 기록은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2번째, 3년만의 1000만 기록을 안겼다. 여기에 '어벤져스3'는 역대 외화 최단 기간 1000만 돌파라는 성과도 더했다. 국내에서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택시운전사'(17, 장훈 감독)과 타이 기록인 셈. 1000만 터치다운 이후에도 역대 외화 흥행 3위인 '겨울왕국'(14,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역대 외화 흥행 4위인 '인터스텔라'(1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록을 깬 '어벤져스3'는 개봉 25일 차인 지난 19일, 누적 관객수 1057만3877명을 돌파(20일 기준 누적 관객수 1068만9670명), 전 시리즈인 '어벤져스2'의 국내 기록(누적 1049만4499명)을 꺾고 마침내 역대 외화 흥행 2위를 차지한 것. 형보다 나은 아우의 탄생이다.

이제 남은 기록은 9년째 역대 외화 최고 흥행을 지키고 있는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관객수(누적 1362만4328명). 비수기 극장, 그리고 연달아 개봉하는 신작들 속에서 '어벤져스3'는 당분간 이 흥행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신기록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상황이다. 과연 '어벤져스3'가 철옹성과 같은 '아바타'의 기록을 꺾고 유례없는 신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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