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후속으로 오는 6월 9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과 만나 펼치는 인간미 넘치는 '쌍팔년도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 차원 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공개된 영상 속 강동철은 거친 카리스마로 시선을 강탈한다. 사건 현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강동철의 마초적인 매력은 앞서 공개된 시니컬한 두뇌파 형사 한태주와 대조를 이루며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똑바로 보라고.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고 분노하며 한태주를 내동댕이치는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다른 한태주와 강동철의 공조 수사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능청스러움으로 중무장한 '인상파 행동대장' 이용기(오대환 분)와 '순수파 형사 꿈나무' 조남식(노종현 분)의 하드캐리 역시 꿀잼 지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이라는 한태주를 "우리는 가학수사는 해도 과학수사는 절대 안 해!"라며 미친놈이라 비웃고, 박남정 댄스로 흥을 폭발시키는 쌍팔년도 형사들의 모습이 남다른 팀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과학수사대 에이스지만 88년에는 미친놈 취급받는 한태주가 아날로그 형사들과 어떤 공조 수사를 펼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