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EDM 세계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스웨덴 출신 DJ 아비치가 사망했다. 향년 28세.
20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비치는 이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비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버글링을 잃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무척 슬프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배려해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비치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변인은 추가 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비치의 사망 소식에 해외 스타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아담 램버트, 이매진 드래곤스, DJ 제드 등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아담 램버트는 "당신은 온화한 정신을 지닌 훌륭한 작곡가였다. 당신과 음악을 만들던 따뜻한 순간"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당신과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행복했다"며 'Lay Me Down'의 가사를 일부 올려 애도했다.
한편 아비치는 'Wake Me Up'과 'Levels' 등의 클럽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Wake Me Up'은 빌보드 핫차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아비치는 영국 팝스타 리타 오라를 비롯해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과 작업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비치는 2014년 담낭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고, 2016년에는 투어를 중단하고 프로듀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아비치는 지난해 새 앨범을 발표했고, 이 앨범은 최근 최고 일렉트로닉 앨범으로 빌보드에 노미네이트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