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다"…'미스티' 지진희, 김남주에 진범 자백 '충격'[종합]

하명수는 1인 시위를 하는 서은주를 말리려했지만, 그는 "무죄 판결 난 인정 못 해"라며 멈추지 않을 뜻을 밝혔다.

하명우는 "뭐든지 한 번이 어려워. 그 다음, 두 번 세 번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라며 고혜란을 지키기 위해 서은주를 협박했다.

강기준(안내상)은 강태욱을 의심했다.

강기준은 중앙지검에서 마주친 고혜란에게 케빈 리의 차에서 발견된 그녀의 브로치에 대해 물었다.

고혜란은 "아직도 나를 의심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강기준은 "그게 이번 수사에 가장 큰 패착이다. 그래서 진범을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혜란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메이드했고 안전하게 뒤로 숨어버린 사람. 고혜란씨 브로치를 손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관계일 수도 있는 진짜 범인 말이다"라며 강태욱을 의심했다.

한편 윤송이(김수진)는 장규석(이경영)의 요구에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서은주(전혜진)를 찾아갔다.

서은주는 강태욱이 고혜란의 차량 블랙박스를 없앴다며 증거를 인멸하려했다고 말했다.

결국 윤송이는 "그걸 왜 지워버렸을까요?"라며 의심을 품었다. 윤송이가 고혜란을 만나려가려던 찰라, 누군가의 의해 큰 부상을 당했다.

병원을 찾은 고혜란은 장규석에게 모든 걸 전해 들은 뒤 서은주를 찾아갔다.

서은주는 윤송이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강태욱도 질투심 가득했던 남자였다"며 강태욱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고혜란은 "그 사람은 나 같은 걸 참아주고 견뎌내준 유일한 사람이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서은주는 "윤기자 나랑 헤어지자 마자 너 만나러 간거 아니야. 다른 사람 만나러 갔어"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강태욱을 찾아갔던 것.

서은주는 "윤송이가 왜 저렇게 됐는지 궁금해? 남편한테 가서 물어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온 고혜란은 강태욱이 사고 당일 백화점에서 코트와 구두를 구매한 내역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했다.

그는 강태욱에게 "당신이었어?"라고 물은 뒤 "아니지, 빨리 아니라고 말해.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태욱은 "우리 아무도 못 알아보는 곳에 같이 가자"며 말했다. 이에 고혜란은 "당신이 죽였어?"라고 물었고, 강태욱은 "어"라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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