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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미운우리새끼' 김종국이 밝힌 '운동중독·김도끼 과거'(ft.엄마 눈물)

이유나 기자

입력 2018-03-19 00:47

수정 2018-03-19 00:52

SC리뷰]'미운우리새끼' 김종국이 밝힌 '운동중독·김도끼 과거'(ft.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지효도 김종국의 운동중독과 김도끼 과거에 놀랐다.



18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송지효가 등장해 모벤저스의 '지효대첩'을 유발했다.

송지효는 어머님들의 마음에 쏙 드는 예쁘고 참하고 똑똑한 며느리감. 모든 어머님들이 송지효를 탐냈고, "깐깐하게 생기지 않았다" "송지효 씨는 군대가도 잘할 것", "실물이 너무 예쁘다"라고 릴레이 칭찬을 이어갔다.

송지효는 김종국과의 결혼설에 대해 "너무 친해서 그런 기사를 보고 웃고 넘겼다"고 말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송지효 씨가 종국이가 마음에 안드나보다. 8년이나 함께 했는데 감정이 안들었나보다"라고 포기했다. 이에 송지효는 "일을 할 때 감정이 섞이면 안되니까 그렇다"고 해명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런닝맨' 멤버들이 심약할 때 대신 해주는 멤버가 송지효"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수홍 엄마는 "우리 아이가 좀 어설퍼서 저런 며느리감이 좋다"고 탐냈고, 김건모 어머니도 "좀 아기 같고 그런 남자도 잘 맞는다"고 김건모와 매칭을 유도했다.

송지효는 아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 동생인것 같더라. 적게는 2명, 많으면 3명 정도 낳고 싶다"라고 답하자 어머님들의 눈이 하트로 변했다.

이때 서장훈이 "동생을 그렇게 좋아하는 송지효씨인데 남동생이 누나가 술만먹으면 개가 된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고 말하자 송지효는 어머님들 앞에서 당황했지만, 어머님들은 그래도 '지효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살림을 잘한다는 말에 어머님들은 격렬한 자기 어필을 시작했다. 모든 어머님들이 "절대 며느리를 터치 안하고 모든 살림을 맡기겠다"고 자처한 것. 이를 들은 신동엽은 "김건모, 박수홍 등 모든 돈은 네 돈이다라는 뜻이다"라고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지효대첩의 끝은 어머님들의 난상 토론으로 끝이 났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어떤 여성 출연자 때 보다 역대급 경쟁"이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송지효는 어쩔줄 몰라 얼굴을 붉혔다.

이날 김종국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50kg 덤벨을 양손으로 15개씩 올리고 180kg 무게를 발로 밀어올리는 김종국은 얼굴이 터질듯 운동했다.

이를 지켜본 송지효는 "오빠가 헐크 같다. 평소에도 자꾸 커지는 팔을 보면 언젠가 팡 터질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아들의 과한 운동을 지켜보던 엄마는 끝내 눈에 눈물이 맺혔다.

김종국의 운동을 지켜보는 사람이 또 있었다. 바로 워너원 멤버 황현민과 하성운이 옆에서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김종국은 황현민 하성운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 아픈건 네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세뇌시켰다. 또 "지금 클럽가면 뭐하니. 너의 미래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그럴때 헬스클럽을 오면 된다"고 말하며 후배들을 자극했다.

워너원 멤버들이 떠난 후에도 김종국은 밤 12시 넘어서도 계속해서 운동했고, 샤워 모습까지 공개했다. 거대한 근육과 빨래판 복근은 비빌때마다 드르륵 소리가 나 놀라움을 안겼다. 샤워를 하면서도 물 절약은 필수. 비누도 적은 양을 사용하며 섬세하고 꼼꼼하게 얼굴과 몸을 닦아냈다.

운동 후에는 헬스장 옆 소속사 사무실에 들어가 닭가슴살 쥬스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소속사 냉장고에는 김종국이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식품이 개별 포장돼 준비되어 있었다. 김종국은 닭가슴살 400g에 여러가지 채소와 과일을 대용량으로 갈아 넣어 믹서기째 그대로 마셨다. 그는 "운동은 끝나고 먹는 것 까지가 운동"이라고 새 명언을 남기며 "운동 후에 제대로 안 먹으면 노동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정리했다.

김종국은 "컵에 덜어 마시면 설거지 거리가 더 생기고 물을 더 쓴다"며 짠종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때 함께 한 매니저는 "왜 운동중독이 되었느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어릴때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자라면서 뼈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 초등학교 때 씨름을 하고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도 했는데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운동을 너무 막했더니 허리가 휘면서 고등학생때 허리 디스크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버스에서 못 내려서 종점까지 간 적이 세 번 정도 있다. 고1 때 병원을 처음 갔는데 헬스를 하라고 하더라. 허리가 훨씬 좋아짐을 느끼고 운동에 맹신을 하게 됐다"며 "디스크 극복 방법이 운동을 계속 하는 것 밖에 없긴 하다. 하지만 지금 재활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하루도 안하면 불안해서 끊을수 없다"고 운동중독이 된 속사정을 고백했다.

과거 김도끼로 불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친한 애들 몇명이서 '우리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녔다"며 "한 5명이서 도끼라고 스스로 불렀다. 내가 지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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