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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즈아!"…'도시어부' 마이크로닷, 황금배지 부른 '역대급 슈퍼송어'[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18-03-09 00:35

수정 2018-03-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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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즈아!"…'도시어부' 마이크로닷, 황금배지 부른 '역대급 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이크로닷이 역대급 슈퍼 송어를 잡았다.



8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고향 충북 제천에서 생애 처음으로 얼음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천에 도착한 마이크로닷은 "내가 태어난 곳이 충북 제천"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이덕화는 "좋은 곳에서 태어났구나. 자기 고향에서 낚시하는 애들이 잘 하는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덕화만 빼고 첫 민물낚시에 도전이다. 마이크로닷은 "신기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풍이 민물 프로에게 설명을 들으며 놀라하자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은 초짜 낚시꾼 김풍을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

사실 이덕화는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민물 낚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물이 주전공인 이덕화의 실력이 기대를 모았다. 또한 이경규 역시 오리지널 민물 어복의 황제임을 자랑했다. 이덕화와 이경규의 대결인 셈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40cm 얼음을 깨는 것부터 시작인 민물낚시. 마이크로닷은 얼음을 열시히 깨다 프로의 비싼 '끌'을 빠뜨렸다.

얼음을 깨고 각자의 자리를 잡은 멤버들은 낚시대를 넣고 기다렸다. 민물낚시에 한층 기분이 좋아진 이덕화는 "민물 낚시의 묘는 기다림이다"라며 조언했다.

입질이 없는 조용한 낚시터에 꽝의 기운이 불어오는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찌가 요동을 쳤다. 다른 미끼를 보고 있던 마이크로닷은 뒤늦게 발견하고 낚시대를 들었다. 하지만 엄청난 파워에 마이크로닷도 휘청였고, 프로는 "슈퍼송어다"라고 직감했다.

오랜 사투끝에 올라 온 물고기는 '역대급 슈퍼송어'였다. 59cm를 자랑하는 슈퍼송어를 든 마이크로닷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덕화는 "지렁이를 먹고 잡힌 송어가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첫 고기에서 '슈퍼송어'를 잡은 마이크로닷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은 "뭘로 이기냐"며 의욕을 잃었다. 이경규는 찌를 향해 "찌 어르신 도와주십시오"라며 절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풍은 "낚시가 뭐가 재밌나 진짜 궁금해서 나왔다"라며 '도시어부'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우리나라 취미 1등이 낚시다"라며 응수했다.

하지만 기다려도 미동없는 찌를 보며 김풍은 흥미를 잃어갔고, 멤버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모두들 진지했다. 김풍은 제작진을 보며 "게스트를 왜 불렀냐"라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또한 민물낚시에 자신감을 보인 이덕화는 4시간 동안 미동도 하지 않는 찌를 보며 "이정도면 실성수준이다"라며 웃었다.

점심 식사 후 쉬는 시간도 마다한 이경규와 이덕화는 "전쟁이야 전쟁"이라며 오후 낚시에 열을 올렸다. 오후 낚시를 준비하던 이덕화는 낚시줄에 얽혀있는 송어를 잡았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방생하겠다"라며 다시 돌려보냈다.

유독 어복이 안따라주자 이경규는 "만약 내가 하나라도 못 잡으면 웃통 벗고 뛸게"라고 큰소리쳐 제작진에게 큰 떡밥을 안겼다. 그 순간 김풍은 메기를 잡아 흥분에 빠졌고, 이경규는 "메기는 생선이 아니야"라며 버럭했다.

역대급 돌풍으로 낚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층 더 예민해진 이경규는 포기를 모르는 사투를 벌였고, 김풍이 송어를 또 잡은 그 순간 이경규의 찌가 흔들렸다. 이경규는 향어를 잡아 올렸다. 얼굴에 웃음꽃이 핀 이경규는 "래버넌트"를 외쳤다.

이어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향어가 또 잡혔다. 45cm인 '대물급 향어'를 품에 안은 이경규는 '제천 낚시 대회 금메달'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낚시를 접으려던 그 때 기적의 향어 3연타를 맛봤다. 되살아난 '어복황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마이크로닷이 잡은 슈퍼송어로 저녁이 차려졌다. 김풍의 손길이 더해진 송어찜과 구이는 풍미를 살렸다. 이경규가 잡은 향어 3마리를 모두 방생해 제작진은 '닭백숙'을 선물했다.

한편 뉴질랜드로 함께 떠날 특급 게스트 주진모가 미리 '도시어부'를 찾았다. . "낚시꾼이 낚시터에 오는건 당연하다"라는 그는 "초등학교 2학년때 옆집아저씨 따라갔다가, 4~5학년때부터 혼자 잡았다"라고 낚시 입문 이야기를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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