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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박시후, 해성 대표이사 입후보…천호진 도움될까 [종합]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2-25 20:49

수정 2018-02-2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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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박시후, 해성 대표이사 입후보…천호진 도움될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해성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완패한 박시후가 해성그룹 대표이사에 입후보했다. 말기암 선고를 받은 천호진은 박시후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25일 방송된 KBS2 '황금빛내인생'에서는 말기암을 선고받은 서태수(천호진)과 해성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 확보에 나선 최도경(박시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의사는 서태수에게 "위암 4기 말기다. 바닥에 퍼진 암이다. 복막까지 전이됐다"고 선고했다. 서태수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과거 각혈했던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병원을 나오던 서태수는 "마음 정리 다했는데, 다시 살만하구나 마음 흔들어놓고, 살고 싶어지니까 또 가라고?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 나한테 왜 이러냐"며 하늘을 원망했다.

노양호(김병기) 회장을 비롯해 최재성(전노민)-노명희(나영희) 라인은 노진희(전수경)-정명수(유하복) 부부의 '쿠데타'에 밀려났다. 이사회는 세 사람의 해임을 결의했다. 최도경은 "할아버지와 제 부모님을 치사한 방법을 짓밟았다"고 분노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주요 대주주들의 여론은 매우 좋지 않았다.

서지수(서은수)는 강남구(최귀화)의 빵집에서 해고됐다. 서지태(이태성)과 이수아(박주희) 부부는 양미정(김혜옥)에게 "아기 낳으면 봐달라"며 분가하지 않을 뜻을 표했고, 양미정은 뛸듯이 기뻐했다.

서태수 부부와 서지수-선우혁(이태환) 커플은 서지안(신혜선)의 시상식 현장을 찾아 단란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하지만 해성그룹의 경영권싸움이 보도되면서 서지안과 서지수 모두 깜짝 놀랐고,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도움이 된다면 돕고 싶다"고 전했다. 서지안과 서지수, 선우혁, 이용국(김성훈) 등은 모두 힘을 합쳐 소액주주 위임장 확보에 나섰다.

서태수는 핀란드 유학비를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서지안에게 2000만원의 거금을 건넸다.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오토바이 사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미리 받은 돈"이라며 "얼른 먼저 가서 어학연수부터 받아라"고 격려했다. 서태수가 말기암임을 모르는 서지안은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서태수는 해성그룹 소액주주 명단을 보던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업하던 시절의 감각을 살린 서태수는 배를 움켜쥔 채 직접 확인에 나섰다. 소액주주 중 일부가 이미 노진희의 차명주주임을 알게 된 서태수는 이 사실을 서지안에게 전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시냐"는 질문에 서태수는 "지수 부모님이다. 네가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님이고"라고 답해 딸을 감동시켰다. 서지안 역시 최도경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지수 부모님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지안은 "최도경씨랑 괜찮냐, 난 혁이랑 헤어진단 생각만 해도 힘들다"는 서지수의 멀에 "시한부 연애 끝났다. 내 일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꿋꿋하게 답했다. 서지수는 "우리 집안일로 혁이 귀찮게 하면 혁이 못본다고 희언니랑 약속했다"면서 "집안일이 걱정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주주총회에서 최도경 측은 완전한 패배를 맛봤다. 우호 지분으로 분류했던 대주주들은 모두 노진희 측 편이었다. 최재성과 노명희는 모두 이사직에서 해임됐고, 노명희는 쓰러졌다.

이때 서태수가 황급히 최도경에게 연락을 취했고, 최도경은 해성어패럴 사장 명의로 해성그룹 대표이사직에 입후보했다. 서태수는 해성그룹 경영권 분쟁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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