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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고작 스무살"..'김유정의 남자'를 만드는 존재감

문지연 기자

입력 2018-0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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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스무살"..'김유정의 남자'를 만드는 존재감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고작 스무살, 이제 막 성인 연기자로 첫 발을 떼는 김유정에겐 '김유정의 남자'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23일 JTBC 측은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한희정 극본, 노종찬 연출)의 여주인공으로 김유정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남자 주인공으로 안효섭과 송재림이 언급되는 중이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앞서 김유정이 출연 물망에 오르며 먼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자 김유정이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코미디, 멜로 장르이기에 더욱 관심이 뜨거웠다.

김유정이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동시에 '김유정의 남자가 누구냐'는 질문이 당연히 따라왔고, 그 '행운의 주인공'이 신예 스타인 안효섭과 송재림으로 확정 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는 중이다. 이들 세 사람은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 청결보다는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과 청결이 목숨보다도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이 만나 펼치는 로맨스가 주요 내용이다.

드라마 속에서 김유정은 청결보단 생존이 우선인 열정 만렙 취업준비생 실오솔 역을 맡을 예정. 연애는 물론, 청결마저 사치가 된 취준생이자 현실 속 깔끔함을 포기한 채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는 위생관념 제로인 캐릭터다. 안효섭은 김유정과 정반대의, 결벽증까지 있는 청소회사 CEO인 장선결 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송재림은 김유정의 집 옥탑에 살고 있는 백수 최군 역을 논의 중이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시작부터가 김유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판이자 작품. 여주인공인 김유정이 먼저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자 배우들의 최종 확정을 기다리는 중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두고 '김유정의 남자'로 칭하는 이들 또한 많다. 이를 다른 말로 바꾸면, 김유정의 존재감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 올해로 벌써 데뷔 15년차가 된 김유정은 그동안 수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오며 그 존재감을 빛냈기에 '고작 스무살'의 나이에 이 같은 대우 역시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다는 반응이 다수다.

아역배우가 아닌, 어엿한 배우로 자리잡은 김유정을 스쳐간 남자 배우들 또한 다수인 상황. 여진구를 비롯해 박보검 등 트렌디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고, 이제는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며 '김유정의 남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신예스타인 안효섭의 첫 주연작품이면서 송재림이 합류하는 작품으로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의 김유정의 존재감은 현재로서는 '작품의 중심'인 셈.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하는 배우들에게는 그에 맞는 '책임감'이 따르기에,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하고 남자 배우들을 맞이할 준비가 된 김유정의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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